일산 메가스터디학원

제목

서울대 투어

조회수

3712

등록일

2018-05-10

안녕하세요. 일산 메가스터디입니다. 지난 5월 6일 서울대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아침 일찍 출발하는 일정이었고 비까지 내려 참가 인원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AM 07:00 학원 앞 집결. 오전 7시 출발하는 25인승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침에 김밥과 생수를 사고 지각하는 학생을 기다리다 20여 분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 투어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08:10 서울대 도착. 자유로와 강변북로를 달려 관악의 정기를 받은 서울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샤'의 크기가 작아 혹시 후문인가 잠시 고민했습니다. 서울대의 'ㅅ', 국립대의 'ㄱ' 그리고 대학교의 'ㄷ'을 의미하는 구조물이라고 합니다. 이제까지 서울대의 애칭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의미가 있는 구조물이었네요.

도서관 배경으로 한컷. '샤'입구를 지나서 도로 옆 인도를 따라 10여 분 올라가다 중앙도서관 표지판을 보고 왕복 2차선 도로를 횡단해 조금 더 오르다 보니 좌측 (구)중앙도서관과 우측 (신)관정도서관이 보입니다. 미래를 구할 영웅들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외부인 출입 가능한 서울대 구 도서관

중앙도서관 본관 입구에서 한컷. 이 곳은 외부인 출입이 가능한 중앙도서관 본관입니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출입증을 교부받아 도서관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부인은 신분증을 내고 도서관 출입증을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방문자 출입증을 받아 도서관 입구 센서에 태그하고 들어가면 됩니다. 사용자가 많아서 태그가 안 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했는데 손만 가까이 찍은 사진이 멋지고 멀리서 찍은 사진은 재밌네요.

새로 지은 관정 도서관. 서울대 학생들은 좋겠어요. 이렇게 좋은 도서관도 지어주고.

관정도서관 로비. 멀리 도서관 건립에 600억을 기부했다는 관정 이종환의 동상이 보입니다.

로비에 있는 시설 안내 터치 디스플레이.

시설 안내 정보를 보다 보니 익숙한 이름이 눈에 띕니다. 보이시나요??

메가스터디 세미나실이 있습니다.

로비 한쪽 벽에 서울대 도서관의 친구들이라는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네요.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님 이름이 있습니다. 네모의 크기는 기부금의 액수와 비례한 것일까요?

서울대를 빛낸 동문들.

그들의 약력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도서관 건립에 600억 이라는 엄청난 돈을 기부했다는 관정 이종환의 글. 관정도서관은 외부인 출입은 불가하여 로비만 구경했지만 제한된 구역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서울대 학생들을 보며 가슴 한 켠에 야릇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중앙도서관 쪽으로 이동 중 한컷. 민석이와 민관이는 비내리는 캠퍼스를 이곳 저곳 구경하고 있었네요. 인문대학 옆 자하연에서 한 선비를 만나고 왔다고 합니다. (무슨 말인가 했는데 자하연 옆에 작은 선비 동상이 있더라구요.)
사진엔 없지만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 후 중앙도서관 입구에서 만나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일반 학식을 먹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맛있는 걸 먹고 싶다고 하여 헤매며 찾아간 경영대 근처 동원관. 시장이 반찬이라고 스파게티 한 접시를 게 눈 감추듯 금방 해치웠습니다. 한 여학생에게 이제 뭐할까 물으니 학식(?)이라고 하여 잠시 얼음이 되었습니다.

식사 후 차를 마시며 오늘 투어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손에 쥐고 의미를 부여하면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경험이라도 멍하니 흘려 보내면 인간의 성장에 아무런 자양분도 될 수 없을 없을 것 같아 노파심에 나오는 잔소리 같은 이야기들을 꽤 오랫동안 했습니다. 본인이 오로지 스스로의 성장만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게 얼마나 귀한 일인지 우리 학생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